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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5급 사무관 ‘폐경 치료’라 했는데…“최근까지 난임치료”

2022-02-05 1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재명 대선후보의 부인 김혜경 씨가 대리처방 받은 것 아니냔 의혹이 불거진 여성용 호르몬제. <br> <br>전 경기도청 5급 사무관 배모 씨는 자신이 먹었다고 해명했죠. <br> <br>민주당 선대위도 배 씨가 당시 임신을 포기했고 폐경 증세 때문에 이 약을 복용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> <br>저희 취재 결과 이런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배 씨가 최근까지도 임신을 하기 위한 난임 치료을 받아온 겁니다.<br> <br>이은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혜경 씨의 자택 소화전에 쇼핑 봉투가 걸려있습니다. <br> <br>이 봉투에 든 건 여성용 호르몬제. <br> <br>당시 경기도청 5급 사무관 배모 씨가 '사모님 약'이라며 7급 비서 A씨에게 가져다두라고 한 약입니다. <br> <br>이 약은 지난해 2월 경기도청 부속의원에서 처방했고 처방전에 적힌 환자 이름은 도청 여직원 오모 씨였습니다. <br> <br>김혜경 씨가 먹을 약을 타인 명의로 처방 받은 것 아니냐는 의혹이 제기되자 배 씨는 지난 2일 이 약을 먹은 건 자신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늦은 결혼과 임신 스트레스를 복용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><br>다음날 민주당 선거대책위원회도 "배 씨가 과거 임신 노력을 했으나 성공 못해 스트레스가 심했다"며 "폐경 증세를 보여 결국 임신을 포기하고 치료를 위해 해당 약을 복용했다"고 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. <br><br>그런데 채널A 취재결과 배 씨가 최근까지 난임치료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하반기까지 임신을 하려고 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겁니다. <br> <br>이 약을 복용한 시점에 이미 임신을 포기했다는 민주당 측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입니다. <br> <br>산부인과 전문의들은 배 씨가 먹었다고 주장하는 약은 난임치료를 받거나 임신을 하려는 여성에게 처방하는 약이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산부인과 전문의] <br>"폐경 여성에게만 처방하는 약입니다. 난임 환자한테 폐경 약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." <br> <br>채널A는 배 씨에게 설명을 들으려 수 차례 연락했지만 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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